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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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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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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교통안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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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엄마는 교통안전 선생님
1. 가정(어머니) 역할의 중요성
가정은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사회생활의 최소 기본단위로
생활의 즐거움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영원한 삶의 안식처이다. 또한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줌과 동시에
각종 위험요소들을 미리 차단해주는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한순간에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교통사고'이다. 따라서 교통사고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노력을 앞장서서 해야 할 사람이 바로 가정의 어머니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어머니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얼마나 건전한가에 달려
있다. 이렇듯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자녀에게는 철저한
교통안전교육을 남편에게는 자상한 당부와 세심한 배려를 하는 어머니의
현명한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가정에는 보행자도 있고 운전자도 있다. 즉 잠재적 피해자와 잠재적
가해자가 언제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보행자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보행자는 운전자가 사고를 내지 않도록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에게 전달하는 대화와 노력의 과정이 요구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교통사고도
마찬가지다. 운전자를 알고 보행자를 알면 교통사고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각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지켜야 할 '교통안전 생활지침'을
정해놓고 실천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며, 모든 가정이 이에 적극
동참한다면 교통사고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2. 보행자 사고부터 먼저 줄이자
교통사고 줄이기의 성공여부는 일반시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참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앞으로 사고 줄이기 활동의 초점은
당연히 일반시민들을 적극 끌어들이는 유인개발에 맞추어져야 한다.
교통사고예방에 동참하도록 하는 유인 중에 '내 아이의 안전' 가족의
교통안전'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운전자가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내
아이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하여 몇 가지 실천사항을 정해놓고 적극
동참하도록 하여 운전자에게 교통안전의식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내는 것이므로 운전자 교육만 철저히 하면 된다는
운전자 위주의 사고 줄이기 접근방법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교통사고예방에 동참하시오" "안전운전 하시오"하며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성적으로 호소하기에는 이미 타성에 젖어 있다.
앞으로 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비교적 줄이기가 쉬운 보행자 위주, 특히 내
아이의 교통사고예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이는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갖는 내 아이의 교통사고예방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부모님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은
가정에서, 특히 어머니가 앞장서야 한다.
3. 캠페인 성공의 3대 요건
'교통안전 캠페인'의 근본목적은 당연히 교통사고감소에 있다.
말로만 "교통사고 반으로 줄입시다"라고 요란하게 외치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반으로 줄일 것인가 하는 구체적 처방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꿩 잡는 것이 매"라는 말처럼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적으로
교통사고.사망자가 늘어난 교통안전 캠페인은 결코 성공한 캠페인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캠페인은 반드시 다음 3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구체적이고 당장 실천가능한 처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의 심각성이나 경각심을 알려주는 데 그치는 캠페인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므로 캠페인을 보고 일반시민들이 "아, 그렇구나! 나도 지금부터
해야지!"하며 즉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그런 내용이어야 한다.
둘째, '한정성'이 아닌 '파급성'을 띤 캠페인이어야 한다.
사고예방내용이 참석한 사람들이나 교육받은 사람들에게만 알려지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모든 사람들이 사회나 가정으로 돌아가
다시 이웃, 친구, 가족에게 재교육할 수 있는 파급성을 내포해야 한다.
셋째,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띤 제도화할 수 있는 캠페인이어야
한다.
교통사고문제는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한 번에 완성시킬 수 있는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끈기있게 노력해야만 줄일 수 있는
문제이다. 따라서 개별적인 사고예방노력 못지않게 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모임이나 단체를 결성시켜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어머니의 교통안전 실천운동
첫째, '교통안전 가족회의'
일본에서는 자녀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하여 매주 일요일 아침식사 후
온가족이 모여 교통안전 가족회의를 개최한다. 이 가족회의를 통하여
자녀가 당할 수 있는 사고유형과 예방대책을 자연스럽게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운전자 역시 이 회의를 통해 자녀의 사고유형과 예방대책을 저절로 알게
됨으로써 이런 유형의 사고에 대비하는 방어운전 안전운전이 가능해진다.
둘째, '운전자와 보행자간 눈맞추기'
교통사고의 근본원인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를 먼저 보낼까,
내가 먼저 갈까?'하는 심리적 갈등을 일으키다 서로 먼저 가려다 사고가
발생한다.
따라서 운전자와 눈을 한번 마주친 다음 "내가 먼저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확실히 전달하여 차가 멈추는 것을 확인한 다음 건너가야 한다.
운전자 역시 "먼저 가라"고 손짓해주어야 한다.
셋째, '자녀에게 교통안전 실습교육하기'
자녀의 교통사고예방은 어머니가 얼마나 교통안전에 대해서 충실하게
가르치느냐에 달려 있다. 즉 어머니가 교통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녀에게 꾸준히 교육한다면 현재사고의 70∼80% 이상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넷째, '무단횡단자 서로 계도하기'
무단횡단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조장하는 범법행위(?)나 마찬가지임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무단횡단을 하지 않음은 물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위험성을 알려주며 다시는 그릇된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적극 계도해야 한다.
다섯째, '교통법규 위반차량 고발하기'
교통사고는 근본적으로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1차로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주변 분위기
조성작업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은 반드시 법적 책임 또는 도의적 책임을 물어
앞으로는 법규위반을 하지 않도록 이성적으로 깨닫게 해야 한다. 내
자녀의 안전과 우리 주변의 시민 모두가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하여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한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보행자 신호무시 차량, 횡단보도 앞 주정차 차량 등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법규위반 행태를 묵인하지 말고 반드시 고발하여 사전에
사고위험 요소들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야 한다.
여섯째, "먼저 가세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빨리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조바심과
이에 따른 부주의, 그리고 과속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양보하는 느긋한
마음만 갖고 있으면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나는 양보하는 운전자입니다"를 형상화할 수 이는 캐릭터를 스티커로
만들어 붙이고, 서로 양보할 것을 모든 운전자에게 적극 홍보한다.
실제로 양보 스티커를 붙인 차량은 이를 솔선수범한다.
일곱째, "차가 먼저"라는 의식 버리기
차가 무슨 권위의 상징인 양 차만 타면 "당연히 차가 먼저 가야지"하며
난폭운전을 일삼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 만일 당신이 도로를
건너려는 어린이를 발견하고도 "내 아이가 아니니까"하며 그냥
지나친다면 당신의 귀여운 자녀 역시 다른 운전자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음을 심각하게 깨달아야 한다. 즉 나 자신의 안전운전이
나의 안전은 물론 '내 아이의 안전'과도 직결됨을 인식해야 한다.
여덟째, "모두 다 내가족"이라는 공동체의식 갖기
교통사고는 한두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예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동체의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할 때만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특히 어린이 보행중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모두 다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돌보아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런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부득이 내 자녀가 어느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할지라도 어느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남의 아이 돌보는 것'이 곧 '내 아이 돌보는 것'과
같다는 공동체의식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사회적 약속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아홉째, '차를 보면서 길 건너기'
횡단보도든 이면도로든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차를 보면서
건너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는 당황한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그만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번째, '교통사고 유자녀와 사랑 나누기'
교통사고 유자녀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거나 가장이 경제적 능력을
상실해 재정적으로 고0001
통받고 있는 소년 소녀 가장을 의미한다.
현재 교통사고 유자녀수가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차 파악이 안 될 정도로
그들은 관심의 사각지대 속에 방치되어 있다.
이 교통사고 유자녀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임을 자각하고, 우리 모두가 교통사고 유자녀와 자매결연
맺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유자녀들이 건전하고 꿋꿋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살펴주어야 한다.
5. 세가지 약속을 실천하자
첫째, 보행자와 보행자간의 약속
내 자녀의 교통사고를 조장하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으며, 무단횡단자를
발견했을 때는 무단횡단하는 어른의 안전과 우리 자녀의 안전을 위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적극 계도하자.
보행중 어린이가 무단횡단을 하려 하거나 차 뒤에서 놀고 있는 등 위험한
상황에 있을 때 '모두 다 내아이'라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돌보아주자.
둘째,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약속
보행자의 경우는 도로를 건너고자 할 경우 운전자에게 손을 들어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라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전달하자.
운전자의 경우는 나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임을 자각하여 환한 웃음과
함께 손으로 "먼저 가세요"라고 양보하자.
아울러 자녀에게 실제 도로에서 교통안전 실습교육을 철저히 하자.
셋째, 운전자와 운전자간의 약속
"나는 날마다 최소한 열 번씩은 양보하겠다"라고 다짐하자.
또한 옆의 운전자에게 빙긋 웃으며 "먼저 가세요"하고 양보운전을 하자.
그리고 "자신이 받고 싶어하는 대로 베풀라"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속에
새겨 항상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자료출처: 한국산업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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